매드 해터

매드 해터(Mad Hatter)는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로, 독특한 외모와 기괴한 행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주로 모자 제작을 하는 인물로, 그가 만든 모자는 각기 다른 디자인과 크기로 시선을 끈다. 매드 해터는 특히 그의 상징적인 하얀색 함정 모자와 함께 애련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의 성격은 엉뚱하고 기발하며, 시간의 개념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는 '시간이 멈췄다'고 믿으며, 차를 마시는 장면에서 논리적이지 않은 대화를 나눈다. '모자 장수'라는 별칭이 있는 그는 태생적으로 비이성적인 사고 방식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그가 대화 중에 사용하는 재치 있는 언어와 상징에서 잘 드러난다.

매드 해터는 ‘모자 장수’라는 표현에서 유래된 '서머 셀러'(mad hatter's tea party)와 같은 문화적 상징도 만들어냈다. 이는 종종 혼란과 비현실적인 상황을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그의 캐릭터는 다양한 매체와 해석에서 영감을 주었고, 현대 문화에서도 여러 형태로 재해석되었다.